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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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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우리의 하루',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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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월 1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1)가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황금명패를 선물받고 있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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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다음 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각)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신설한 부문으로,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레 다룰 뿐만 아니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홍 감독은 근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신작 '우리의 하루'는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를 비롯해 기주봉, 송선미 등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줄거리는 추후 공개한다.

홍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이번이 열두번째다.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을 칸에서 선보였다. '하하하'(2010)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우리의 하루' 외에도 송강호와 임수정 주연의 '거미집'(연출 김지운)이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송중기가 주연한 '화란'(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균·정유미가 뭉친 '잠'(유재선)은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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