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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임효정 인턴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K-클래식 차세대 주역들을 집중 조명하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의전당이 뽑은 차세대 클래식 스타 10인의 당찬 패기가 돋보이는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함과 노련미 가득한 연주뿐 아니라, 100석 규모 인춘아트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자와의 밀도 높은 교감으로 청중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5월 피아니스트 예수아를 시작으로 △9월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피아니스트 최형록 △10월 피아니스트 김준형, 트럼페터 백도영 △11월 피아니스트 이동하 △12월 피아니스트 박진형, 비올리스트 윤소희, 피아니스트 전세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앞으로 K-클래식을 이끌 미래 예술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상급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위하여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젊은 연주자의 성장과정에 청중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NEXT의 선발주자로 피아니스트 예수아가 오는 5월 3일 인춘아트홀 무대에 선다. 예수아는 한국인 최초로 영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중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g단조 BWV 885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마지막 피아노 작품인 18개의 소품 Op.72 중 '쇼팽처럼', '춤추는 장면: 트레팍의 초대'가 연주된다. 베토벤 중기 피아노 소나타 걸작 중 하나로, 웅대한 구성과 풍부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C장조 Op.53 '발트슈타인'도 선보인다.
뒤이어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제5번 Op.53도 연주한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 곡은 변덕스럽고 폭발적인 부분들이 뒤섞여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Op.13. 하나의 주제와 종곡을 포함한 총 1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에는 슈만이 피아노로 표현하고자 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거대한 감동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작 변주를 제외한 12개의 연습곡만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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