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갈 사람 갔다”…인터파크 항공권 판매액 역대 최대

1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발권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한 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 = 인터파크]

고물가 동향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여행 수요는 좀처럼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기 노선마다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인터파크의 지난달 항공권 판매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발권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한 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 달성한 역대 최고 판매치(1475억원)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동기(1088억원)보다는 48% 많다.

3월은 겨울방학 직후이기에 통상적으로 여행 비수기로 꼽힌다.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비수기에도 인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파크가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해외 노선을 선별해 타임딜 특가로 제공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국제선 발권 인원을 노선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일본 다음으로는 베트남(13%)과 필리핀(7%), 태국(6%), 괌(5%) 등도 수요가 많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3월이 여행 비수기임에도 목표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항공권 1등 플랫폼에 걸맞은 고객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인기 노선과 프로모션을 실속 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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