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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폴란드서 장갑차 150대 구매…미·EU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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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에서 장갑차 150대와 미사일 100기, 3개 중대용 자주박격포를 사들인다.

연합뉴스

군사훈련중인 로소마크 장갑차 등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표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가 폴란드 방산업체와 조만간 구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폴란드 P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전날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대해 결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이런 무기 구매협력의향서에 각각 서명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매대상은 로소마크(Rosomak) 장갑차 150대, 3개 중대용 락(Rak) 자주박격포, 표룬(Piorun) 미사일체계용 미사일 100기 등이다.

로소마크 장갑차는 핀란드 다목적군용차량 파트리아를 기반으로 폴란드가 사용권 허가를 받아 제조한 모델이다. 전륜구동차량으로 22t에 달하며, 30mm 기관포로 무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장갑차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을 통해 사들인다.

3개 중대용 락 자주박격포는 박격포 24대와 12대의 사격통제차량을 포함한다. 각 중대당 8대의 박격포와 4대의 사격통제차량으로 구성된다는 설명이다.

양국은 또 전차용 125mm 포탄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과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뮐러 대변인은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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