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나토 사무총장 만난 이도훈 외교2차관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 차관은 또 회의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파트너십을 증진해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하는 인도적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가로 인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는 31개 나토 회원국 이외에 인도·태평양 파트너국(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대표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대표가 참석했다.
이 차관은 이 회의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간 별도 회의에도 참석,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올해 초 방한을 통해 양측간 협력 강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체결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등 새로운 안보 도전 대응에 본격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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