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8000달러대 재반등...올해 1분기 72% 상승
비트코인이 2만 8000달러대로 재반등했다. 이날 기준 1분기 비트코인 수익률은 72%에 달했는데 이는 올해 초 비트코인을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했을 경우 자산이 1.72배 늘었다는 의미다.
30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9% 올라선 2만8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보다 1.58% 상승한 1803달러를 기록 하고있다.
1분기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72%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1일 약 1만6500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이후 하락세가 빨라지며 코인 시장은 칠흑같이 어두웠지만, 지난주 처음 회복한 가격 수준이다. 이번달 들어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등 은행이 위기를 겪으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전문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개사인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분석가 수잔나 스트리터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욕구가 회복됐다”며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지만, 기준금리는 정점에 근접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보유량 1등 기업 MSTR, 비트코인 6455개 추매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6455개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5주 간 대표적인 친(親)암호화폐 기업인 MSTR은 약 1억5000만 달러에 비트코인6455개를 을 추가로 매수했다.약 1억 5000만 달러(약 1953억원)규모로 1개당 2만 3238달러에 매입했다.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3만 8955개로, 41억 5000만달러 가치를 가지고 있다. 평균 구매 비용은 1개당 2만9817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MSTR은 최근 파산힌 실버게이트 대출금도 상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마이클 세일러 전 MSTR 최고경영자는 실버게이트의 대출 원금 잔액 상환 소식을 발표했다. MSTR이 실버게이트와 신용 및 보안 계약에 대한 선불·면제·상환 계약을 채결해 1억6100만 달러를 상환한 것이다. 원금은 2억 500만 달러였으나, 22% 할인된 금액을 갚았다. MSTR이 보유한 비트코인 중 3만 4619개는 이 같은 대출에 담보로 묶여 있었다. 이번 상환으로 실버게이트가 담보로 가지고 있던 3만4619개 비트코인이 MSTR의 보관소로 반환됐다.
◆헥슬란트, 크립토택스와 암호화폐 취득가액 실시간 분석 지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가 암호화폐 세금 전문 서비스 '크립토택스'와 손잡고 트랜잭션별 실시간 취득가액 분석을 위한 기술에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헥슬란트는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옥텟에 크립토텍스의 분석 기능을 탑재한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세금 관리를 위한 데이터 저장, 관리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크립토택스는 암호화폐 거래자에게 정확하고 간편한 모니터링, 거래 증빙, 세액 산출, 신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다양한 거래소와 연동해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자산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세금 납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헥슬란트는 지갑 인프라 서비스 옥텟을 제공 중이다. 특히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취득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옥텟은 암호화폐 입출금에 대한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취득가액 추적 관리를 쉽게 하고 고객사들의 세무회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류 춘 헥슬란트 부대표는 "실시간 트랜잭션이 발생한다는 것은 세금처리가 필요한 이력이 생겨나고 있다는 뜻이며, 이에 즉각적인 취득가액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옥텟 인프라와 관리 서비스를 가진 크립토택스가 긴밀히 협력해 고객사의 세무 준비를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지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스와 생태계 안정성 강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오지스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스와 손잡고 생태계 확장과 안정성 강화를 도모한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한다. 오지스는 크로스체인 기술과 글로벌 규모의 디파이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웹 3.0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르빗브릿지로 등 크로스체인 역량과 클레이스왑, 메시스왑, 메가톤 파이낸스 등 디파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했다.
100&100 벤처스는 웹 3.0 탈 중앙화 서비스(dApp, 디앱), 게임, 메타버스, 인프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블록체인 전문 투자회사이다. 프리시드 또는 시드 라운드 단계의 프로젝트에 투자해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 올해 2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웹 3.0 게임 투자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00&100 벤처스는 오르빗 브릿지의 신규 검증인이 됐다. 오르빗 브릿지는 2020년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이다. 메인넷 간 사용자, 자산, 디앱 등의 연결을 통해 블록체인 본연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한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웹 3.0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생태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민영·이상우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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