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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세계 최초’ 단일공 흉부로봇수술 교육센터, 고려대구로병원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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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수술 노하우 전수

이투데이

김현구 고려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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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술기를 교육하는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가 세계 최초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설립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수술 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을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해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구로병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절개창 1개만으로도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한 현존 최고 사양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법을 교육하는 ‘세계 최초의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다.

흉부 로봇수술 분야 개척자인 김현구 고려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김 교수는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 수술기만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단일공 로봇 수술 방법이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로봇수술의 발전은 물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노상우 기자 (nswrea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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