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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한항공 기내 실탄 반입 용의자 누군가 했더니...70대 미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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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체포영장 신청
인터폴 국제 공조 통해 신병 확보 예정
환승때 실탄 발견 못한 보안검색요원 입건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70대 미국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인터폴과 공조해 신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70대 미국인 남성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기내에 9㎜ 권총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공항 환승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저장된 수하물 검색 파일과 주변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왔으며 실탄 발견 당일에 필리핀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인터폴과 협조해 A씨를 체포한 뒤 실탄 유입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내로 반입되는 실탄을 걸러내지 못한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보안검색요원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기내에서 실탄 2발을 각각 발견해 신고한 승객 2명과 실탄 신고를 접하고도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대한항공 직원 한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매일경제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자료=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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