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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이 우표로…한국의 창작 뮤지컬 기념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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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관객에게 사랑받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들이 우표로 만들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창작 뮤지컬 4편으로 제작한 기념우표 64만8000장을 24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뮤지컬은 △김종욱 찾기 △영웅 △여신님이 보고 계셔 △그날들 4편이다.

김종욱 찾기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중국에 라이선스를 판매했으며, 2018년에는 일본에도 진출해 대한민국 한류 대상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영웅은 일제 강점기 당시 안중근이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고뇌와 당당한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2011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고, 지난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 중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로 관객과 평단에 힐링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날들은 가수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을 토대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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