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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전자 주총] 한종희 부회장 "로봇 시대에 선제적 대응…제품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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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삼성 제품과 시너지 낼 것"

"고성능 메모리로 차세대 기술 선도"

아시아투데이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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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은 15일 "향후 본격화할 로봇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 부문 경영현황 발표를 통해 "다양한 로봇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고객이 실생활에서 로봇을 경험하고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동작하는 지능형 로봇을 지향하고 있다"며 "로봇 사업부는 상용 로봇 기술 확보와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걷기 운동용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로봇 외에도 다양한 미래 기술 발굴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그린테크 등 미래 기술 혁신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의 디바이스 생태계 내에서는 전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커넥티드 시큐리티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미래 준비를 체계화하기 위해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를 작년 말에 신설했고 스마트 싱스를 중심으로 빅스비, AI, 클라우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주목받는 AI 챗봇 챗GPT에 대해서는 "당사 제품 및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대규모 AI 모델은 미래 반도체 수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 같은 AI 기술의 혁신을 통한 제품과 고객 경험 향상에 노력하고 고성능, 초고용량 메모리 기술 개발로 반도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기술 선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한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 전체 주총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의안 상정에 앞서서는 한 부회장과 이정배 사장(메모리사업부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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