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생방송 중 욕설 쇼호스트 관련 ‘의견진술’ 결정

쇼호스트 정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랐다.

15일 방심위에 따르면 전날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욕설을 해 민원이 제기된 정씨의 안건에 대해 제작진을 불러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홈쇼핑 방송 중 판매 상품이 매진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생방송 중 짜증과 함께 욕설을 했다.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씨는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느냐”라고 답해 논란이 확산됐다.

정씨는 이전에도 방송 중 음식을 먹거나 타인과 전화하는 모습으로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방심위 광고소위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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