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대치동 아파트서 경비원 숨진 채 발견..."갑질 힘들다" 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촬영 정종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대치동의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경비원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숨지기 전 '관리소장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를 쓴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동료에게 전송했다.

동료 경비원들은 박씨가 숨진 뒤 아파트 관리 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

이 아파트의 경비반장이었던 박씨는 지난 8일 아파트 관리소장의 지시로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