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줄 3000원, 냉면 1만원 됐다…외식 물가 고공행진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냉면 자료사진. pixabay

외식 물가 고공 행진 속에 비빔밥과 냉면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8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올랐다.

특히 자장면은 65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769원)보다 13.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9.0% 올라 1만692원을 기록했고, 비빔밥은 8.8% 상승한 10000원으로 1만원선을 넘었다.

김밥도 12.0% 상승한 3100원으로 나타났다. 삼겹살(200g)은 1만9031원(2.1%)이었고, 삼계탕 1만6000원(11.8%), 칼국수 8615원(10.9%), 김치찌개 백반 7654원(8.2%) 등도 크게 올랐다.

참치캔, 어묵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참치캔(10g) 평균 가격은 10.7%로 지난 1월(206원)에 비해 10.7%나 올랐다.

소비자원은 동원F&B 참치캔 제품 공급가 인상으로 이같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어묵(100g) 평균 가격은 CJ제일제당 어묵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1204원으로 1월(1124원)보다 7.2% 올랐다.

이밖에 수프(10g) 515원(8.5%), 참기름(10mL) 30원(8.2%), 카레(10g) 273원(6.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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