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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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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나토, 中 염두 4∼5월 한·일·동남아 외교장관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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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4월 외교장관회의에 한·일·호·뉴질랜드 초청 방침

연합뉴스

지난해 6월 나토 사무총장-아태 파트너국 정상과 기념촬영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4∼5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EU 관계자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EU는 5월 13일 전후로 인도·태평양 지역 과제에 특화한 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U 27개 회원국에 더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20개국 이상의 외교장관에게 참석을 요청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안보 면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라며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앞서 지난해 2월에도 EU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30여 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별개로 나토는 다음 달 4∼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교장관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할 방침이다.

나토는 한국 등 4개국을 '파트너국'으로 규정하고 대만 유사시 등에 대비해 사이버 대책이나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토는 작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도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요미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 강화에 유럽이 한일 등 아시아와의 관계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을 추진해 무역 분야에서 중국 의존을 벗어나고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은 인도와 동남아시아와 대화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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