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확인되거나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1일 밝혔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밤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승객 약 350명이 타고 있던 열차와 화물 기차가 충돌하며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불이 났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외신은 현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에 군대가 투입됐으며 인근 병원 2곳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고 현장에 화재로 인한 짙은 연기가 가득 차 있어 구조대원들은 헤드램프를 착용한 채 열차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사고 지점에서 약 130㎞ 떨어진 목적지 테살로니키를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리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현지 공관을 통해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