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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SM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금감원 "신속조사 ·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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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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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공개매수 기간 중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식에 대해 이뤄진 대량매집 행위와 관련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일) SM 주식의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대해 "누구라고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개매수 기간 중 주식 대량매집 등을 통해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상장법인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자본시장 공정성을 훼손하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SM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을 향해 "경영권 분쟁 관련 당사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촉구하며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며 준법 촉구 메시지도 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하이브는 "지난달 16일 IBK 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천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하이브는 SM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12만 원을 넘어 13만 원까지 급등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SM 주가는 공개매수 발표일인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12만 원을 밑돌았지만 16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13만 3천6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 IBK 판교점에서는 SM 주식 전체 일일거래량의 15.8%가 매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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