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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 남편과 의기투합...3년 만에 연극 '에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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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김선영이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린 지난 2018년 10월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2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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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선영이 대표로 있는 극단 나베가 연극 '에뛰드'를 3월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극단 나베가 3년 만에 올리는 신작이다. 작품은 배우가 되고 싶어 극단 '청출어람'에 들어온 선미의 시선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선미는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교사를 그만두고 극단을 찾는다. 열정으로 들어왔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연극을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자신의 예술관에 취해 타인을 쉽게 무시하는 사람들을 겪으며 혼란을 느낀다. 그러던 중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단원이 눈에 띈다. 무시를 당하면서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고 있는 용준이다. 묵묵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씁쓸하고 아픈 존경심이 밀려온다.

작품의 제목인 '에뛰드'는 러시아 유학파 사이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로 그 유래와 명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는 연극 연습을 위한 방법론 중 하나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 작품에선 '잘 알지 못하면서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은 허세 가득한 인물'이 자주 쓰는 용어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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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에뛰드' 포스터. (사진=극단 나베 제공) 2023.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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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랑의 불시착' 등을 비롯해 최근 '일타 스캔들'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선영이 제작자로 나선다. 작·연출은 김선영의 남편이자 영화감독 겸 연출가 이승원이 맡았다. 이 연출은 2004년 영화 '모순'으로 데뷔해 '소통과 거짓말', '세자매' 등을 연출했다. '나누고 베푸는 극단'을 뜻하는 극단 나베는 이들 부부가 2014년에 창단했다.

'모럴 패밀리', '두 형사 이야기' 등을 선보여온 극단 나베의 다섯 번째 공연이다. 배우 김용준, 김선미, 김권후, 김애진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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