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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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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최강’ 10차 대러 제재…드론 등 무기용 부품 수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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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1년 맞아 10차 제재안 승인

한겨레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시위에 참여한 어린이.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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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1년이 되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10번째 제재안을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의장국인 스웨덴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잔인하고 불법적으로 침공한 지 1년이 됐다”며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10번째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유럽연합 회원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단결하고 필요로 하는 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의 이번 제재는 드론, 미사일, 헬리콥터 같은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에 대한 수출제한 조처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의 전쟁이나 선전 체계를 지원하는 단체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다. 구체적인 제재안은 25일 유럽연합 관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공개 즉시 발효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유럽연합 외교관을 인용해 120여 개인과 단체, 기관, 러시아 은행 등이 제재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외교관은 “앞서 제시된 제재안으로부터 타협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약 11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대러 제재 계획을 회원국들에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인 24일에는 유럽연합을 포함해 서방 주요국의 우크라이나 지지와 연대 선언이 이어졌다. 주요 7개국(G7)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러시아의 전쟁 중단과 우크라이나 지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주요 명소가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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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가운데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드니/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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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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