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변기 속에 까만 물건이…” 정부 산하기관 여자탈의실서 몰카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남 하동군에 있는 한 정부 산하기관 여자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경남경찰청이 24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13일 모 정부 부처 산하기관 하동군 지사가 여자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 1대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일 오전 이 지사 여직원 1명이 여자탈의실 안 화장실 변기에 까만 물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직원은 까만 물체를 변기 물로 흘려보냈지만, 수상한 느낌이 들어 지사에 신고했다.

이후 직원들이 여자탈의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창틀에 있는 초소형 몰래카메라 1대를 발견했다. 카메라는 보조배터리가 달려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고, 메모리카드는 빠져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가 카메라에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현장에 남겨져 있는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몰래카메라 판매처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