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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반대하고 채용 장사" 尹, 노조 '정치집단 변질'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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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장사를 한다"면서 "노조가 정상화되면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자본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가 본연의 역할인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정치 집단화하면서 변질됐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전날 토론 중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후 한 국무위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를 노조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머스크 CEO와 영상 대화를 통해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와 스타링크 서비스 도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노조비를 내고 가입해야 일을 할 수 있고, 이후에는 불법 월례비를 수취해온 데 대해서도 "노조도 문제지만 모두가 그렇게 적응해 살아온 것 아니겠냐"고 말하면서 "병도 앓아야 치유하는 것처럼 이런 보도들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 이제 끝까지 가야 한다. 조금 하다 마는 게 아니라 임기 말까지 발전을 가로막는 적폐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차 강조해왔던 노조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서는 "노조 조합원들도 내가 낸 회비를 집행부가 어디다 쓰는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이의 제기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노조원들이 궁금해하는 조합원을) 가만히 안 놔두기 때문이다. 왕따시키고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면서 노동개혁 이슈를 계속 꺼내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올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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