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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한-UAE 국방장관회의…무기 공동 개발 · 생산 · 연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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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은 2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UAE 국방부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해 양국 국방·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추진할 과제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장관급 회담인 만큼 양국 정상 간 국방 분야 합의 사항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정상회담 시 체결한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양해각서'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 공동개발 양해각서'가 방산 분야 협력에 큰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무기 체계의 소요를 파악하고, 공동연구가 가능한 분야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그간 특수전 훈련 및 연합훈련, 인적교류 확대,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 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앞으로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과학화 훈련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특히 아크부대가 양국 국방 협력의 상징으로 UAE군의 전투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은 정상 차원에서 각별한 신뢰와 굳건한 협력체계가 기반이 돼 긴밀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UAE 국제방산전시회 초청에 응해준 이 장관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알 보와르디 장관에게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UAE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며, 양국관계 우호 증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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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직후 이 장관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UAE군의 한국산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M-SAM Ⅱ) 운용 부대를 방문해 UAE군과 방산 관계관 등을 격려했습니다.

국방부는 "M-SAM Ⅱ는 지난해 12월 UAE 현지에서 실시한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쳐 사막환경에서 M-SAM Ⅱ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운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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