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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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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죽을 각오로 뛰어내려라…밑에 방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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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7월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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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민주당 총선 전략의 핵심은 이재명 대표의 희생과 체포동의안 통과”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총선 같은 경우 지금처럼 방탄을 계속하면 폭망”이라면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압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지금 이 대표는 낭떠러지에 서 있다. 그런데 낭떠러지 밑에 뭐가 있을지는 청원하는 분들과 제 생각은 좀 다르다”며 “그분들은 밑에 아무것도 없고 그냥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저는 그 밑에 높이 솟아오를 수 있는 트램펄린, 방방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죽기를 각오하고 뛰어내리면 떨어진 것보다 더 높이 솟아오르고 민주당도 한순간에 도약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당당하게 법원으로 가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수도권의 경우 121석 중 민주당이 103석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선) 절반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이 되면 압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니까 죽기를 각오하고 뛰어내리면 이 대표도 민주당도 한순간에 도약할 수 있다”며 “전 (이 대표가) 죄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계속해서 체포동의안 가결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가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만나 표 단속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그러지 마시고 더 당당하게 나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봤을 때는 가결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 것이다. 다만 공천이 목전에 있다 보니 혹은 그 안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한들 뭐가 바뀌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한 출당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선 “지금 이 대표는 낭떠러지에 서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낭떠러지 밑에 뭐가 있을지 청원하신 분들과 제 생각은 좀 다르다”며 “그분들은 그 밑에 아무것도 없고 그냥 끝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거고, 저는 그 밑에 아주 높이 솟아오르는 트램펄린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제출된 체포동의요구서를 전날 밤 결재해 허가했다.

체포동의안은 24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부결 시에는 영장은 심문 없이 기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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