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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튀르키예 · 시리아 사망 4만 5천 명 넘겨…파괴된 건물 26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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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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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지시간으로 18일 4만 5천 명을 넘겼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내 사망자가 이날까지 3만 9천67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14명에서 멈춘 상태입니다.

이들을 합친 이번 지진 사망자는 총 4만 5천486명으로 전날 4만 3천858명보다 1천628명 늘어났습니다.

AFAD은 인력 26만 5천여 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조 및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천채로 집계됐습니다.

외신들은 부실 공사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해 지진 피해를 키운 정부에 대한 분노가 튀르키예 내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기업연맹은 이번 강진의 경제적 피해액이 840억 달러, 우리 돈 약 10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공산품 수출산업의 핵심 기지인 카흐라만마라슈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고물가로 신음하던 튀르키예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외신은 우려했습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시리아 중부 팔미라 지역의 도시 소크나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민간인들을 공격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앞서 지난 16일 밤에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 도시인 아타레브 외곽 지역을 포격하기도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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