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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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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공중 우세' 막아야…우크라 첨단 방공체계 제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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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 참석 스톨텐베르그 "푸틴 이기면 中 판단·결정에 영향"

연합뉴스

뮌헨안보회의 참석한 나토 사무총장
(브뤼셀=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장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간 증대되고 강화한 관계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3.2.17 photo@yna.co.kr [나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우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면서 첨단 방공체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 도착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공중전 개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지상에서 막대한 전력 손실을 입었지만, 공중 전력에 관해서는 손실이 훨씬 덜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모든 (방공)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공한 방공체계가 제대로 운용되려면 유지보수, 탄약을 위한 예비 부품이 엄청나게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독일, 영국, 미국 외에 추가로 동참할 국가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관련 질의에 장갑차, 주력전차 등을 거론하며 "특정 무기체계와 관련해 동맹들과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면서도 "특정 회원국과 하는 세부 논의 사항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다"고 답을 대신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과 러시아 간 증대되고 강화한 관계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면서 "그들이 함께 훈련하고, 해상·공중 정찰 활동 등 같이 더 많은 작전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푸틴 대통령이 이긴다면, 베이징의 판단과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권력이 더 밀착할 때는 민주주의·자유를 믿는 나토 및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이 함께 연대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8일 뮌헨안보회의 세션 패널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의 중요성 및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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