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온 더 비트'·'슈미'
관객 몰입형 공연 '림보'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 극단 피악의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가 다음 달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안나 카레니나'를 각색해 톨스토이와 그의 소설 속 인물 안나 카레니나의 만남을 상상해 만든 작품이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되는 이번 무대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와 노래가 더해진다.
지난해 연극 '두 교황' 등에서 활약한 원로 배우 정동환이 톨스토이로 무대에 오르며 정수영이 안나 카레니나로 출연한다.
연극 '온 더 비트' |
▲ 연극 '온 더 비트' = 드럼을 통해 세상과 마주한 소년의 이야기인 1인극 '온 더 비트'가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지난 1월 초연 폐막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일상에서 들리는 다양한 리듬을 드럼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소년 아드리앙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가 직접 선보이는 수준급의 드럼 연주와 명료한 대사가 어우러진 연출로 호평받았다.
프랑스의 배우이자 연출가 세드릭 샤퓌가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1인극' 상을 받았다.
초연에서 주연을 맡은 윤나무와 강기둥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슈미' |
▲ 연극 '슈미' =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원작으로 한 연극 '슈미'가 다음 달 4∼12일 LG아트센터서울의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현대인의 실존적 고민을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풀어낸 '헤다 가블러'를 오늘날 한국을 배경으로 풀어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평범한 여성 슈미가 사회와 미디어에서 규정하는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이유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이주영이 슈미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마광현, 김시영, 권일, 장재호 등이 함께 출연한다.
연극 '림보' 공연 장면 |
▲ 관객 몰입형 연극 '림보' = 이야기와 향, 전시와 체험 등을 통해 치유의 경험을 전하는 관객 몰입형 연극 '림보'가 다음 달 16∼2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학생 연주가 엄마가 남긴 길가메시의 책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관객은 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9가지의 전시와 체험에 참여하며 극 속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연주와 이모가 엄마를 애도하며 상담 치유를 받는 장면에서는 관객도 아로마 테라피와 인터뷰, 편지 등을 통해 직접 극에 참여하며 각자의 상실에 대한 치유를 경험한다.
3월 18일에는 공연 종료 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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