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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시리아 구호 통로 2곳 늘어난다…유엔 "알아사드, 3개월 동안 개방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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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 곳곳이 붕괴된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시리아에서 사람들이 건물 잔해 아래를 수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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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할 통로 두 곳이 늘어납니다.

현지시간 13일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전달할 국경 통로 두 곳을 추가해 3개월 동안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국경 통로는 바브 알살림과 알라이에 열립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던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국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는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어 직접 원조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지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육로로 잇는 바브 알하와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통로는 지진 피해로 막혔다가 지난 9일 가까스로 복구됐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온 구호물자 트럭 75대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이틀 동안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원조도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으로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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