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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로미오라면?…청춘스타 나선 최고가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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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로미오라면?…청춘스타 나선 최고가 연극

[앵커]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하면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일텐데요.

셰익스피어가 로미오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극은 처음인 20년차 배우 김유정이 참여해 더 기대를 모읍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저 혹시 대사 한 번만 더 해볼래요?"

촉망받던 신인 작가 셰익스피어 앞에 나타난 배우 지망생 비올라.

<현장음> "저를 벙어리로 만든 사람을 만나버렸습니다."

여성은 연극 무대에 오르지 못하던 시절, 연극을 동경한 부호의 딸 비올라와 가난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송한샘 / 프로듀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대로 옮긴 건 아니지만, 현대적인 감수성으로 변경하고 재생산한 작품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99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은 2014년 영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후 미국, 일본 등으로 진출했습니다.

국내 초연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청춘스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현장음>"떠오르는 대로 말하세요. 즉흥으로. 당신의 말로 나를 채워주세요."

<김유정 / 비올라 드 레셉스 역> "저는 연극을 굉장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저한테는 꿈 같은 존재였고… "

배우들의 의상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무대 장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지만, 연극계 역대 최고가인 티켓 가격은 논란입니다.

<송한샘 / 프로듀서> "셰익스피어의 연극의 본질이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엔터테인먼트더라고요. 그리고 그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대중에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정말 좋은 배우들 그리고 또 스타들 이런 분들의 힘이 되게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했고"

익살스러운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을 한바탕 웃게 하는 가운데, 곳곳에 숨겨진 셰익스피어 원작을 찾는 재미도 포인트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셰익스피어인러브 #김유정_정소민_채수빈 #로미오와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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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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