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연극 태양 공연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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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2023 공동기획 작품으로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희곡 원작, 김 정 연출의 연극 <태양>의 첫 무대를 지난 2월 3일 올렸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ㆍ제작한 <태양>은 초연 당시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물리적인 재난 못지않게 그로 인해 분열된 사회를 겪어낸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당시 매진 기록을 세웠다.
<태양>은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항체를 갖게 된 신인류 '녹스'와 구인류 '큐리오'의 갈등이 중심이 된다. 바이러스로 나누어진 두 갈래 인류를 통해 공존의 시대, 명확하게 나뉜 격차와 대립, 균열과 단절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습을 투영해낸다.
2023년의 <태양>은 드라마의 얼개보다 인간의 맹목적인 행동에 집중한다. 김 정 연출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무대에서 사회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는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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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그 표현을 위해 <태양>의 상당 부분을 움직임의 영역이 담당한다. 이재영 안무가는 "작품이 이야기하고 있는 '생명력'에서 여러 영감을 얻었다. 녹스와 큐리오 모두 '생존'이라는 목표가 있고, 뜨고 지는 '태양'의 시간 아래에서 살아간다. <태양>은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두 집단이 섞이는 과정을 따라간다. 관계성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하모니에 주목했고, 움직임이 곧 사람들의 대화라 생각했다."며 작업의 방향을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올해 공동기획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과의 협업으로 연극 <태양>을 올리게 되었다. 국립정동극장은 앞으로도 예술단체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콘텐츠 다양화 및 활성화 상승효과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120분간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연 또한 연극 <태양>을 특별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이다. 2021년 초연 당시 녹스 진영의 모리시게 후지타 역으로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정화를 비롯해 서창호, 김도완, 권정훈, 경기도극단 임미정, 윤재웅, 이애린, 최예림 배우가 함께하며,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신재범 등이 새롭게 투입돼 신선한 조화를 선보인다.
또한 2월 12일(일) 공연 후에는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 김 정 연출과 전 배우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연은 26일(일)까지 이어지며,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
자료 제공_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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