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하태경, 신평 ‘尹 신당 창당설’에 “졌다고 탈당하면 찌질한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지난해 7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최종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신평 변호사의 ‘윤 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설’에 대해 “졌다고 나가면 찌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졌다고 탈당해서 나가서 정당 만들면 그게 루저 정당”이라고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전망햇다. 대선주자인 안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수 있기에 탈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하 의원은 “져서 나가서 만드는 루저 정당은 계속 진다”며 윤 대통령이 탈당해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 역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다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서 만들어진 바른미래당에서 또 탈당해 새로운보수당을 만들어 결국 미래통합당과 통합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과의 대립 등에도 불구, 여전히 당 지지층 내 여론조사 1위를 기록 중이다.

하 의원은 “얼마전엔 나경원의 시간이었고 누구의 시간이냐. 지금은 안철수의 시간이다. 당대표 후보로 안철수가 수위를 달리고 여기에 윤 대통령이 나서면서 윤 대통령과 안철수만 보이게 됐다. 그래서 김기현 후보는 안보이게 됐다. 전당대회에 안철수만 보이게 하는 꼴이 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저 역시 대통령을 밀어드리고 싶은데 이대로 다가는 총선 질거 같다. 그러면 주변에서 대통령에 안된다고 말씀 드려야 하는데 결과적으론 안철수만 돋보이게 하는 일을 대통령실이 주도하고 있다. 의도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