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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진지희-김서안-신도현, 첫 연극 마친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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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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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 '갈매기' 공연 장면 / 아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갈매기'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배우 진지희, 김서안, 신도현이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연기로 구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배우 이순재의 연출작으로도 주목받았다. 또한 영화,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하던 배우들이 대거 첫 연극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무대연기를 선보인 진지희와 김서안은 소속사를 통해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지만 사랑도 아이도 잃고 삼류 배우로 전락하는 니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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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 '갈매기' 공연 장면 / VAST엔터테인먼트, 아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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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는 "갈매기를 하면서 약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은데 그동안 선배님들, 선생님들께 정말 많이 배우면서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저희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준비했는데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전달됐기를 바라면서 갈매기 그리고 니나, 모든 배우분들과 이 작품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다면 연극으로 또 다른 무대로 관객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한번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김서안도 소속사를 통해 "설레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니나처럼 마음껏 연기를 하고 싶던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갈매기와 이 길을 허락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니나와 함께 웃고 울어준 관객분들의 따뜻한 시선을 마음속에 담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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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 '갈매기' 공연 장면 / VAST엔터테인먼트, 아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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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현도 첫 연극 무대 도전이었다. 마샤 역을 맡은 그는 극 중 뜨레블례프를 향한 짝사랑의 아픔,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냉소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첫 연극을 준비하면서 화술과 발성에 집중했다는 신도현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다. 매 순간 함께 자리해 주신 관객분들이 있어 늘 마음이 벅찼고, 이런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으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 라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갈매기'는 오는 25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김서안과 신도현을 비롯해 소유진, 정동화, 오만석, 이순재, 이경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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