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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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희준이 송중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희준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을 통해 송중기와 믿음과 의심을 넘나드는 케미를 완성했다. 이희준에 따르면 송중기는 촬영 내내 영화를 위해 프로듀서 역할까지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희준은 송중기와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이희준은 "한 인물의 오랜 스토리라 쉽지는 않은 이야기인데 (송)중기가 너무 잘해줬다"며 "또 프로듀서처럼 현장 전체를 많이 챙겼다. 긴장한 외국인 단역 있으면 달래기도 하고 오지랖이라고 할 정도로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톰 크루즈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영화 전체를 책임지고 완성되도록 끌고 가려고 애썼는데, 톰 크루즈가 그런 이미지이지 않나"라며 "난 내꺼 신경 쓰기도 바빠서 감히 그럴 수 없는데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희준은 "배역이 할 만한 생각을 계속하려고 하는 편이다. 국희의 어떤 점이 좋은지 상상을 많이 했다"며 "국희가 커졌을 때 어떤게 기분 나쁜 포인트였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깐 부작용이 있었다. 촬영이 끝나고도 중기가 불편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상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영화가 끝나고 술자리 하는데 엄청 불편하더라. 중기한테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좋은 동생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이희준 주연의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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