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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安 “아, 그···이름도 기억 잘 안나네, 아! 김기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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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尹安연대란 말 안 쓸 것
설마 대통령과 맞먹겠냐
제가 총선 이겨도 尹레임덕 안와

당선되면 도덕성 검증돼야 공천심사

장제원 그렇게 앞뒤가 다르면 되나


매일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여의도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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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윤 VS 비윤 구도가 명확해지며 당내 갈등도 점입가경이다. 대통령실까지 뛰어들어 안철수 의원의 ‘윤안연대’ 발언을 질타하면서 안 의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더욱 커진 상황이다.

지난 5일 저녁 매일경제는 안철수 의원의 당 대표 후보 캠프가 있는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그와 1시간 안팎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최근 출마 때 손가락에 한 메모가 화제가 됐다.

▷머리속엔 다 들어있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하나씩 쓰면 자기 머리속에 확실하게 박힌다. 빼먹지 않고 순서대로 이야기 할 수 있어 제 일종의 습관이다.

-그런데 손에 써놨던 ‘윤힘’, ‘화합’ 메모와 반대로 가고 있다.

▷글쎄 말이에요. 저는 오히려 ‘윤심팔기’를 계속 반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 지지율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화물연대 사건 해결하고 40% 정도까지 올렸는데 아무 노력도 안 한 사람들이 팔아먹기만 한 것은 저는 윤심팔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윤심팔이하지 않겠다. 오히려 윤힘 보태기 하겠다’고 한거다. 용산에서 지지율 올리면 당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책 어젠다를 가지고 당 지지율 더 올리면 이 합이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는 합이 된다.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고 윤힘 보태기 후보 되겠다 그 말 하려고 손에 적은 것이다.

- 익명 보도 비판했더니 이진복 정무수석이 직접 국회로 와 비판했다.

▷오늘(5일) 아침 7시반에 제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나와서 그때 이야기 했다. 사실은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이 후보단일화 순간이었지 않나. 그게 윤안연대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말한 것 뿐이다. 별 뜻 없이, 생각 없이 쓴건데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까지 좋지 않게 생각하신다면 그러면 저는 그말 안 쓰겠다고 이미 말을 다 했다. 그런데 반나절 지난 다음에 와서 그것을 항의하면 뭐하나. 안하겠다고 이미 말 한건데.

-앞으로 ‘윤안’ 사용 안할 생각인가.

▷그럼요. 제 의도는 안 그랬다. 이 수석 말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같은 레벨로 할 수가 없지 않나. 저는 그당시에 윤안연대 정신을 떠올려 용산과 당이 힘을 합해서 내년 총선에 이기겠다는 그 뜻으로 썼는데 그래도 그렇게 좋게 해석을 못하신다면 그럼 안 쓰겠다. 안쓰면 되는 것 아니냐. 제가 설마 대통령하고 맞먹겠다 이런 마음 가졌겠나.

-이렇게까지 분란 커지는 원인이 뭐라 생각하나.

▷글쎄요. 결국은···이름도 잘 기억이 안나네. 아! 김기현 의원. 서울에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 조사를 해보지. 서울에 있는 출마자들이 옛날에 김의원에게 얼마나 많이 지원 유세 요청을 했는지 같은거라도. 저는 작년 5월 지방선거때 그거 하느라 죽는줄 알았다. 50군데 지원 유세 갔다. 아유 참. 그분을 시키고 싶은가 보다. 그런데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유권자들이 결정하는거 아니겠냐. 100% 당원으로 바꿨잖아. 그럼 당원에게 맡기는게 순리 아닌가. 나도 모르겠다.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안철수가 되면 공천학살 일어날거라고도 하더라.

▷(김기현 의원)주변에 그런 의견에 같이 동조하는 의원들 중에 그런 의원이 많겠지.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럼 안철수의 공천 원칙은 뭔가.

▷전 명확하다. 최재형 의원이 최근 혁신안으로 내놨던 게 참 마음에 든다. 먼저 도덕성 검증을 객관적인 윤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다. 거기를 통과한 사람만 공천심사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한군데에 모든 권한 집중하면 안 맞는다. 결정해 놓고 나중에 도덕성 때문에 뒤집는 것도 안맞다고 생각한다.

또 공천심사위원회는 가급적 계량화 하는게 좋다. 인지도 지명도 어느 정도 존경받는지 이런 거 수치로 나오지 않냐. 객관적으로 점수화해서 압도적으로 차이 나면 단수공천 받아도 된다. 어느 정도 차이 나도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경선해야 된다. 일부러 떨어뜨리면 표는 얼마 없어도 이 사람이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별로 차이 안나는 지역에서 민주당 어부지리 얻는 거 봤다. 그러면 불만도 없을 것이다.

-최재형 의원도 이준석계로 평가받아 또 공격받지 않겠나.

▷저는 최 의원이 이준석계라 생각 안 한다. 감사원장 출신에 연세 있으신 분이 한참 차이나는데 부하처럼 (이준석 전 대표)말을 듣겠냐.

“신평 ‘尹 탈당’ 발언 선거법 검토 필요”
매일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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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선관위에 “안철수에 윤심없다” 대통령실 기사못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통하겠나.

▷기본적으로 행정부가 선거에 개입하면 안되는 것은 법률에 정해져 있는 사항 아니냐. 그런 말은 법률에 저촉되는 것이고 선관위에 그것에 대해 못하게 해달라 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친윤 후보냐 비윤 후보냐 반윤 후보냐가 아니고 누구랑 누구 연대한다는 것 그것도 아니다. 내년 총선 한 표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 유세 요청받을 수 있는 사람 누구냐. 당원들은 다 안다.

-그렇게 수도권 승리 자신이 있는 건가.

▷제가 이번에 영남에 한 달 내내 있었는데 영남에서도 심지어 자기들이 왜 열심히 우리당 후보 뽑는줄 아냐고 서울에서 이기라고 그러는 거라더라. 저번 총선 우리가 진 것은 수도권에서 우리가 121석 중 17석 밖에 못얻었다. 결국 수도권이 승부처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런쪽으로는 감이 좋다. 이미 이재명 대표 당선된 전당대회 보면 민주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 수도권인데 이런 적은 전 처음 본다. 한 명 내지 두 명은 호남에서 나왔다. 근데 호남에서 다 떨어졌다. 그말은 무슨 말이냐면 영남 호남은 구도가 다 정해져있기 때문에 결국은 수도권 승부란 것이다. 그렇게 전열을 갖춰놓은 것이다. 그래놓고 우리가 어떻게 구도 짜는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쯤되면 윤대통령이 직접 경고한 것 아니겠나.

▷그런데 저는 대통령이 말씀하셨잖냐. “윤심이 없다”고. 그래서 저는 “윤심은 없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그 말 한 것 뿐인데 하하. 그게 뭐가 폐가 되나요.

-신평 변호사는 안철수 당대표땐 윤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했다.

▷그건 선거법에 걸리는지 따져봐야 될 심각한 문제다. 굉장히 심각하다. 자기 마음에 안드는 후보 당선되면 탈당하겠다는 말을 정당인이 할 수 있는 말인가. 법률가가 할 수 있는 말인가. 저는 그걸 따져보면 좋겠다. 천하람 후보도 제소를 하든지 따져봐야 된다고 하더라.

-이런 분란에도 다른 사람 말고 왜 꼭 안철수여야 하는가.

▷저는 기본적으로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다. 당 대표 후보 중 아무도 그런 사람 없다. 영남 정서 이해하고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고 할아버지 때부터 부산에서 살았다. TK와 PK 다 저의 본거지에 해당되는 것이다. 저는 힘들다는 노원에서 재선했고 경기도(분당)에서도 하고 있다. 이런 광범위한 경험 가진 사람 흔치 않다. 수도권 선거에선 수도권 사령관이 나와야 한다. 수도권 민심 파악이나 선거경험 없으면 안돼. 지휘를 맡아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

두번째로는 우리당 의원 어느 누구보다 중도 2030 표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2030 호감도조사 갤럽 같은 곳 보시면 지금 당대표 후보들 중 가장 높다. 제일 많이 표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수도권은 1~2%p 많아도 5%p 차이 나는 곳이 수도권이다. 저는 제일 적으면 20%p 차이 많이 날땐 28%p였다. 수도권에서는 20~30%p 항상 이긴다. 중도 고정표가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들표와 중도표 모으면 충분히 승산 높다 그렇게 생각한다.

세번째로는 저는 계파가 없다. 공천 파동 일어나는 이유 살펴보니까 대부분 영남에서 일어난다. 수도권은 5%p도 차이 안나니까 그렇게 못하는데 영남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 잘라내고 자기 친구 심으면 (유권자들이) 할 수 없이 그 사람 뽑느다. 영남은 괜찮다. 그모습을 보고 실망한 수도권에서 박살난다. 망하는 것이다. 그게 지난 번 선거결과다. 저는 계파가 없으니까 그럴 염려가 없다.

-근데 그런 계파가 없는 것이 소통없다는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다.

▷뭘 소통이 없냐. 혼자서 여러명과 식사 같이 했다. 저는 대부분 1대1로 밥먹는다. 저랑 밥먹은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말 안해서 제가 얼마나 밥먹었는지 그 사람은 모른다. 제 원칙이 의원하곤 1대1로 밥먹지 여러 사람과 밥 안먹는다. 거기는 계파로 먹어서 모르나 보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돈도) 다 제가 낸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러더라. 대선 꿈꾸는 사람이 없는 계파도 만들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박근혜 대통령 예로 들면서 비대위원장 되면서 공천해서 자기 의원들을 확보하고 친이계들 자르고 대선에서 당선됐지 않냐. 그런데 그것은 불과 1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2012년 4월에 총선 있었고 12월 대선 있었다. 이번엔 대통령 임기 초반 총선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아무리 거기서 당 대표가 총선에서 이긴다 해도 2년된 대통령이 어떻게 레임덕이 오냐. 그럴 수 없고 다음 대선까지 3년간 대표들이 바뀐다. 이사람은 아무리 실적이 있어도 3년 동안 여러 과정 거쳐서 자기를 증명하고 살아남아야 겨우 대선 후보군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혀 다른 것이다. 대선 한번도 안해봐서 몰라서 저러는거 같다.

당내 제 편 많아... 외롭지 않다
대통령실 잘못할땐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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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여의도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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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이 안의원에 대해 “직접 보니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고 반응한다던데.

▷80%가 그렇다. 10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 공격 등으로 양념칠 막 당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냐면 안철수 하면 맨날 삐치고 인상 찌푸리고 말도 더듬더듬 잘 못하고 정치인으로서는 도저히 자격이 없는 사람 이런 식으로 생각 많이 하신다. 그런데 저를 만나보면 사람 따뜻하고 성격좋고 항상 웃고 말 잘하고 농담 잘하고, 서울대 교수가 왜 말을 못해요 참 내 기가 막혀서. 자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단 사람이 거의 80%다. 많은 사람들 열심히 더 만나야겠다 그런 생각 한다.

-당내 응원 목소리는.

▷오늘 아침에도 전화 오고 다선 의원 분들이 용기를 많이 주신다. 지혜 많이 주시고 경험도 많으시니까. 어떤 분은 전화해서 어떻게 하라고 코치해주시고. 그래서 전 안 외롭다. 제 편 많다.

-합당전 이자비용 청구로 논란이다. 2500만원 받겠다는 것인가.

▷제가 꼭 그걸 주장한 것도 아니다. 그걸 어떻게 알게 됐느냐면 선관위에서 이거 안 받으면 선거법 저촉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자율이 1.5%다. 이걸 받아야 선거법 저촉 안된다 해서 청구한 것이다. 제가 돈이 아까웠으면 단일화안하고 그대로 가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았지 않겠나. 15% 받으면 선거때 쓴 70억 모두 보전 받고 15% 안되도 마지막에 여론조사 12% 정도였으니 선거비용 반인 35억원은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걸 포기하고 단일화 한거다. 오로지 전 이재명 후보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당대표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뭔가.

▷3대 개혁이다. 첫번째가 유능한 정책정당 만드는 것. 지금 민주당에 정책 어젠다를 계속 뺏기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 정책으로 치고나가 정책 어젠다 주도하는게 그게 여당이다. 근데 우리가 절대적으로 인원이 부족하다. 투자를 안해서. 젊고 유능한 사람 뽑아서 제대로된 정책정당 만들고.

두번째 여의도연구원이다. 20년전 그 명성 되찾게 선거 전략을 제대로 담당하는 싱크탱크 기능도 하고 정확하게 여론조사하는 기능을 새롭게 부활시킬 수 있게 할 것이다.

세번째로는 교육 및 인재양성 기능 강화하고 싶다. 외국은 인재들이 많은데도 정당에서 인재를 더 만든다. 우리나라는 인재 이거 밖에 안되는데 정당에서 아무 관심 없다가 있는 인재 젊은이, 명망가들 선거때 뽑고 버린다. 인재 없애는 블랙홀 역할을 한다. 최소한 국민의힘이라도 세 가지를 하자. 젊은 청년 인재 기르는 것이다. 정말 자질 있는 사람은 기초의원부터 역할을 부여하면서 기르는 거죠. 20대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40대 중반에 총리를 해도 G7 국가들 영국도 프랑스도 경영하지 않냐.

대국민 무료 정치 강좌 하고 싶다. 지금 받고 있는 돈 정당보조금 거의 대부분을 국가에서 세금으로 받고 있다. 우리만 쓰지 시민들 위해 쓰는게 보이질 않는다.

-김기현 후보와 향후 TV토론을 할텐데

▷사람들 잘못 아는게 제가 벌써 당내경선이 3번째다. 국민의당 시절 2017년 대선 토론회를 했다. 손학규 후보 등과 3명이 해서 승리했다. 당대표 경선도 했다. 그때는 결선투표 있었는데 과반 해서 1차서 끝났다. 이번이 3번째 경선이다. 경선 경험 따지면 꽤 있고 대선 후보 토론까지 하면 토론 경험 많다. 제일 마지막 TV토론은 원고 없이 했다. 별로 필요가 없더라. 탄소 중립 이야기하면 머리속에 다 있지 보고 하진 않는다.

-장제원 의원이 합당 성사후 역사적 기여했다고 자평했는데 지금은 비판한다

▷저도 이해가 안된다. 왜그러는지. 말이 안되죠. 그렇게 앞뒤가 다르면 되나.

-안철수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당정 관계는.

▷여당하고 야당이 다르다. 여당은 두가지가 있어야 된다. 대통령실에서 하고자 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국회에서 해주는 것. 그건 당연하고 대통령실에서 100% 옳은 결정만 하진 못한다.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민심하고 더 가까이 있는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다. 제일 정확하게 잘 안다. 그럴 때는 그점을 지적을 해야 한다. 야당이면 공격하고 비판만 하면 끝난다. 여당이면 이 지점이 민심하고 다른데 이런 방법을 쓰라고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주는 그 역할까지 해줘야 한다. 그래야 플러스 알파 돼 지지율이 올라간다. 첫번째 것만 하면 용산의 지지율이나 정당의 지지율이 똑같고 (지지율) 올리려고 하면 2번의 역할도 해야 된다. 그게 진정한 당정관계다. 제가 하려는 건 그 일을 하려는 것인데 그게 싫다면 내년에 총선에서 어떻게 이기겠나.

-이재명 대표 장외투쟁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장외투쟁 나섰나. 진짜 자기가 결백하다고 하면 검찰에서 결백을 증명하면 되는거 아니냐. 근데 왜 장외투쟁을 하냐. 전 이해할 수 없다.

-당대표 되면 이 대표와 어떻게 소통할 생각인가.

▷저는 3가지로 나눠서 할 것이다. 첫번째 이견이 안 큰 것은 합의해서, 주로 민생 문제는 끊임없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국회 돌려야 한다. 두번째는 철학적으로 다른 부분 있다. 그 부분은 21대 국회에서 해결이 안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얘기할 가치가 있다. 그래야 22대 국회 시작이 될 때면 왜 저러는지 이해는 가진 않지만 생각은 알 수 있어서 좀더 좁혀나가서 합의점을 찾는 것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 법률적 부분은 국회에서 할 게 아니다. 사법부에 맡겨야 한다.

-법조계 대통령과 과학기술계 당대표 조합 강조하셨는데 꼭 하고 싶은 정책 있다면

▷초격차 과학기술이다. 전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가장 거대한 힘이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이다. IRA부터 모든 것이 다 여기 속한다. TSMC도 다 이 문제다.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사이에 끼어 살아남으려면 미국도 꼭 필요로 하고 중국도 필요로 하는 초격차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대한민국 생존이 보장된다.

TSMC 없었다면 대만이 침공당했을 때 아마 안 도와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TSMC 때문에 미국이 대만을 포기 못한다. 옛날에는 과학기술이 먹고 사는 문제인데 지금은 과학기술이 안보고 죽고 사는 문제가 됐다. 과학기술 중요성이 이젠 옛날하고 다르다. 경제분야에 속하는게 아니라 안보라든지 나라 전체까지도 다 아우르는 광범위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따지고 보자면 우리가 법조계 대통령과 과학기술계 당 대표 있는 조합은 외국에서도 유례 찾기 힘들뿐 아니라 민주당과 가장 차별화를 할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가장 크게 이길 수 있는 조합이다. 이것은 민주당은 절대로 복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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