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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아이고, 전기세 어떡하냐”...가장 좋은 해결 방안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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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 요금 절감 효과 가장 커


매경이코노미

에너지 고효율 제품 스티커 (출처=연합뉴스)


최근 추운 날씨로 난방비에 더불어 전기료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료를 어떻게 아낄지에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를 가장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하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 사용’이었다. 도시 지역 4인 가구(월 사용 전력량 304kWh)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 사용을 사용할 경우 절감되는 월평균 전력량은 32.9kWh(킬로와트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전력량의 10.8%에 달하는 수준으로 금액으로 계산할 경우 8280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1∼3월) 전기료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000원(부가세·전력기반기금 미포함)가량 올랐다. 지난해 말 정부가 전기료를 kWh당 13.1원 인상한 영향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올해 전기료 인상분의 2배 넘게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전기세를 아끼는 습관들은?
먼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있었다. 4인 가구 기준 실내온도를 기존보다 2도 낮출 경우 절약되는 월평균 전기료는 7270원(28.6kWh)에 달했다. 거기에다가 겨울철 실내온도를 18∼20도 유지하면 월 6530원(26.2kWh)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을 끄면 월 2670원(10.8kWh), 전력 피크 시간대(오전 9∼10시·오후 4∼5시)에 전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2010원(7.7kWh)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본다. 전기장판 온도를 강에서 약으로 한 단계 낮춰 사용하면 월 1760원(6.7kWh), 고효율 조명을 선택하면 월 1500원(6.5kWh), 전기 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760원(3.3kWh)의 전기료가 덜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이번 겨울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려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사용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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