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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뮤지컬 '비밀의 화원' 3월 초연…홍나현·유낙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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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립정동극장 신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 포스터. (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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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정동극장이 신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오는 3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공연한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50년대 영국의 한 보육원에서 퇴소를 앞둔 에이미, 비글, 찰리, 데보라가 소설 '비밀의 화원'으로 연극 놀이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극중극 형태로 그린다.

소설은 부모에게 방치됐던 소녀 메리 레녹스가 황무지에서 친구들과 비밀의 화원을 가꾸며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이야기인데, 소설 속 캐릭터의 이야기는 보육원 네 아이들의 현실과 이어진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아몬드' 등의 작곡가 브랜든 리(이성준)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유진과 유진'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김솔지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김 작가는 "모든 어른의 마음속에 있는 어린아이를 치유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배우들은 1인2역이다. 에이미·메리 레녹스 역에는 홍나현·유낙원이 캐스팅됐다. 찰리·콜린 크레이븐 역에 임진섭·정백선, 비글·디콘 소어비 역에 박선영·종형, 데보라·마사 소어비 역에 류비·박슬기가 출연한다.

개막에 앞서 오는 13일엔 작품과 관련한 음악회도 열린다. 이성준 음악감독이 피아노, 기타 연주로 주요 넘버를 들려주고 작곡 과정도 소개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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