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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황동혁 감독, 스페인 등에서 '저작보상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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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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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등 국내 영화감독들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영상물 저작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저작권 관리단체들로부터 최근 몇 년 간 해당 국가에서 재생됐던 한국 영화에 대한 저작보상금 약 2억 7천만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황동혁, 봉준호 등 유명 감독에서부터 윤단비 등 독립영화감독까지 모두 60여 명의 감독이 영화감독조합으로부터 저작 보상금을 분배받게 됩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이런 조치는 최근 한국에서 제작사나 투자배급사 외에도 영화감독 같은 영상 창작자에게도 흥행 수익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에는 관련법이 없기 때문에 국가 간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그동안 국내 감독들은 보상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보상금 지급은 한국에서 저작권법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따른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관련 단체들의 선제적이고 단기적인 조치입니다.

국내에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우리도 외국 작품에 대한 창작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지난해 유정주, 성일종 의원 등이 발의한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며 플랫폼 기업과 감독조합 등 이해 당사자들 간에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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