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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특징주] 파월 발언에 간밤 4% 오른 비트코인… 가상자산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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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24시간 동안 4% 넘게 오르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조선비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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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일 대비 630원(8.97%) 오른 7650원에 거래됐다. 우리기술투자가 5.99%, 비덴트도 4.88% 강세를 보였다.

효성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간편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코인) ‘XTL’을 서비스한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6월말 기준 두나무의 지분을 7.4%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비덴트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데에는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4.51%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412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오른 것은 1일(현지 시간) 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한 영향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한 것은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을 이어온 이후 처음이다. 이에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낙관적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며 투심이 자극됐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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