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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日 공동성명 "北·中·러 위협 앞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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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총장 도쿄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좌) 나토 사무총장이 31일 도쿄를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 1. 3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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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도쿄를 방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1일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 직후 이같이 밝히고 양측 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 간 일본 인근에서의 합동작전과 훈련 등 군사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미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교훈을 배우고 있다"면서 "오늘날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일 동아시아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 관련 언급도 나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리는 북한의 핵 활동부터 탄도미사일 시험에 이르는 '도발적 행동' 관련 우려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강력한 지지와 실질적 지원을 칭송했다. 그는 전날(30일) 한국을 방문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나토 대표부를 신설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본은 지난달 발표한 새 방위 전략을 통해 2027 회계연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로 인상, 나토 회원국 지침과 맞추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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