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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채은지 광주시의원 "DJ센터 사장 갑질 논란…책임 있는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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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이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선센터 사장의 갑질 논란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며 책임 있는 자세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31일 채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2023년 김대중컨벤션센터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김상묵 사장이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의 인격을 반복적으로 침해하고 적정범위를 넘어선 직장 내 괴롭힘과 헌법이 보장하는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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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 김상묵 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 및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시 인권옴부즈맨의 판단 결과 사실로 인정되면서 김 사장에 대한 특별 인권교육, 피해자에 대한 유급휴가, 전 직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채 의원은 “문제가 제기된 이후 피해직원을 특정하고 추궁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부인하고 해명하면서 2차 가해가 이뤄졌다”며 김 사장의 태도와 대처를 질타했다.

이어 “김 사장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부인하며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라고 한만큼 기관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사장은 “광주시 감사 결과 이후 거취표명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리 감독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의 김준영 본부장은 “엄중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 부서로서 특별업무감독을 진행해 관련 자료는 시 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도 오는 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예정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정기 감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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