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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가스비와 전기료 등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의 평균 난방비는 제곱미터당 514원으로 1년 사이 54%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제곱미터당 1천 원으로 난방비가 가장 높았고, 경기 848원, 서울 767원, 인천 675원 순이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1년 사이 인상률이 서울 59.9%, 경기 55.3%, 인천 52.4% 등으로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각각 38.4%와 37.8% 올랐지만, 이번 겨울 강력해진 한파 탓에 실질 인상 폭이 더 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가스 사용량은 1년 전과 비교해 11.5% 증가했고, 이에 따라 가스요금도 1.5배 이상 뛰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제곱미터당 평균 전기료는 652원으로, 2021년 12월 대비 16.0% 올랐습니다.
킬로와트시 당 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올랐는데, 올겨울 한파에 난방 장치 사용도 늘면서 평균 전기료도 상승한 걸로 분석됩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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