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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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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 국립 오페라 수석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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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년 창설된 프랑스 대표 오페라단

올해부터 프랑스·한국 오가며 활동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7)이 파리 국립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공개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다고 소속사 크레디아가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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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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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립 오페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으로 프랑스 문화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1669년 루이 14세에 의해 ‘왕립음악원’으로 창설됐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지휘자 정명훈이 이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김한은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한 뒤 ‘클라리넷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 명문 이튼 칼리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받았다. 2019년 ARD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부수석으로 활동했다. 올해부터 파리로 옮겨 파리 국립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며 국내 무대에서도 솔리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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