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18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승자독식 끝내자"

대립과 혐오를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 정치를 끝내자는 취지의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이 오늘(3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까지 의원 모임에 참석한 여야 의원은 모두 118명입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김 의장은 "제가 아는 한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과 관계없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원 모임은 우선 지난 총선에서 비례 위성정당 창당 등의 폐해가 드러난 만큼 이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현행 소선거구제를 비롯해 선거제도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최형두·민주당 김영배·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공동 간사를 맡은 의원 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공개 토론회 등 모임을 하고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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