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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미국 재무장관 "러시아, 제재로 항공기 부품도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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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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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주도의 제재로 러시아군이 전장 장비의 중요 부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전쟁수행 능력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방문 중인 얠런 장관은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에게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제재가 러시아의 통화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제재의 목표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항공기) 수리 부품을 살 수 없어 부품을 찾기 위해 멀쩡한 비행기를 뒤지고 있고, 가장 큰 탱크 공장 두 곳은 탱크를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10일간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프리카 전역의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비난하는 등 거듭 러시아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은 최근 러시아와 유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등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은 옐런 장관 방문 이틀 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으며, 러시아 해군과 남아공 국방군은 다음 달 합동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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