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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책 찾아주고, 안내까지”...LG전자, 도서관 맞춤형 ‘클로이 로봇’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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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도서관에 가이드봇 1대, 서브봇 1대 공급
시각장애인ㆍ어린이 위한 기능 탑재


이투데이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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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도서관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최근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도서관 맞춤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1대와 LG 클로이 서브봇 3대(선반형 2대ㆍ서랍형 1대)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LG 클로이 로봇에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한 맞춤형 솔루션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시각장애인이나 글 입력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국내 안내로봇 가운데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이 원하는 도서나 저자명을 말하면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비치된 곳까지 직접 이동해 안내한다.

가이드봇은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신간 목록, 도서 위치 등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앞뒤에 2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책이나 추천 도서를 찾거나, 도서관 시설 및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책 운반을 돕는다. 어린이와 장애인 전용 검색대에서 원하는 책을 고른 후 배송을 요청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도서를 로봇의 서랍에 넣어주고 LG 클로이 로봇은 전용 열람실까지 책을 직접 운반해준다.

이용객이 배송 요청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를 로봇의 디스플레이에 입력해야만 서랍을 열고 책을 꺼낼 수 있다. 이 로봇은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층간 이동이 자유롭다.

선반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무인 반납기에 반납된 도서 운반에 활용되는 로봇으로, 무거운 책들을 열람실까지 옮겨준다.

LG전자는 충남 아산시 꿈샘도서관, 경북에 있는 초ㆍ중ㆍ고교학교 등 교육 관련 기관에 LG 클로이 로봇을 운영하며 운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LG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다솜 기자 (citize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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