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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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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31개성 성장률 목표치 6%…위드코로나로 가능? [중국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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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 3% 그쳐

‘위드코로나’로 바꾼 4분기는 2.9%

중국 매체, 23년 초기부터 V자 반등 주장

국제사회, “리오프닝 등 중국 정부의 정책이 중요”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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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세운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또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2.9%를 기록했다.

다수의 외신은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오래 고수하면서 타격을 맞은 것이라고 입을 모아 분석한다. 중국의 집값이 예년에 없던 수준으로 급락했고, 전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 역시 슬럼프에 빠진 점을 지목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글로벌 타임스(환구시보)는 2023년 올해 중국 경제는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GDP 성장률은 5%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싱자오펑 ANZ 리서치 선임 중국 전략가는 환구시보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 경제는 V자형으로 코로나 이전 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은 기저효과 덕분에 5.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진둬 중국 장성증권 연구소장은 “중국 경제가 올해 포스트 코로나 회복세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저효과 때문에 중국 경제 성장률은 5.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이 톈진재경대학 교수도 환구시보에 “중국 경제 지표는 2023년 2월과 3월, 특히 2분기 들어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2023년 성장률 전망치로 5.0%~5.2%를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 전문가들은 내수확대와 소비촉진이 올해 중국 경제의 핵심 임무라고 강조했다. 야오징위안 중국 국무원 참사실 특약연구원은 “중국은 내수확대와 소비촉진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중국 경제 발전에 가장 필수적인 기초”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지방정부가 밝힌 올해 목표 성장률도 평균 6.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팽배신문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가 최근 공개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4.0%~9.5%로 이중 남부 하이난성은 가장 높은 9.5%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국제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스워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중국 금융 전문 교수는 “위드코로나로 급하게 선회하면서 중국 경제는 지금 전환점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의 성장 동력은 정부가 어떤 조처를 내리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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