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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블랙핑크, 英 ‘브릿 어워드’ 후보 올라...K팝 걸그룹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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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브릿 어워드(2023 The BRIT Awards)’에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브릿 어워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올해 블랙핑크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에 올랐다고 밝혔다.

역대 이 부문은 본 조비, 레드핫칠리페퍼스, U2,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등 쟁쟁한 이름들이 트로피를 차지해왔다. 앞서 2021년·2022년 방탄소년단(BTS)이 후보 지명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만일 블랙핑크가 올해 수상한다면 K팝 그룹 최초의 기록이 되는 것이다. 올해 이 부문에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합작음반 ‘허 로스(Her Loss)’로 1위를 거둔 드레이크와 21새비지, 스웨덴 포크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 등이 함께 트로피 경쟁을 벌이게 됐다.

1977년 영국음반산업협회 주관으로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팝의 고장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불린다.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이 투표로 후보를 정해왔다.

올해 브릿 어워즈는 2월 12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보다 앞선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선 BTS가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로서 도전을 이어간다. 오는 2월, 또 다시 K팝 그룹의 기록이 경신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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