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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19% 오른 2366만원
전날 대비 100만원 넘게 올라
전날 대비 100만원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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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이번 주 슬슬 오르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비트코인은 하루 새 100만원 넘게 오르며 2300만원을 돌파했다. 이번 급등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와 맞물려 등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13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5% 오른 236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5.19% 오른 236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58% 오른 1만888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함께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36% 오른 177만6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10% 상승한 177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37% 오른 141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날 가상자산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또한 6.5% 상승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뉴욕증시도 12월 CPI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4%, S&P500지수는 0.34%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64%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1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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