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최초…블랙핑크, 미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헤드라이너’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 이후 4년만

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케이(K)팝 가수 처음으로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코첼라 측은 10일(현지시각) 블랙핑크가 올해 축제에서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1999년부터 열린 코첼라는 서울 잠실 경기장의 92배 크기의 공연장에서 2주 동안 개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30만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블랙핑크는 4월14~16일, 21~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15·22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헤드라이너는 이 음악축제에서 가장 주목받고 기대를 모으는 팝스타에게 주어진다.

코첼라 2023 라인업. 코첼라 인스타그램 갈무리

올해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블랙핑크와 함께하는 아티스트는 인기 라틴팝 래퍼 배드버니, 힙합 스타 프랭크 오션 등이다. 지난해 헤드라이너는 인기 아티스트 해리 스타일스와 빌리 아일리시 등이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코첼라에 서브 헤드라이너로 처음 출연해 화제를 모은 뒤 4년 만에 다시 이 음악축제에서 전세계 팬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엔 2세대 케이팝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코첼라에서 6년4개월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에스파도 기획 공연의 하나로 메인 스테이지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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