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헤르손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된 드론을 공급한 이란 업체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의 방산업체인 QAI의 경영진 6명을 비롯해 이란 국방부 산하 항공우주산업국 국장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된 드론의 설계 및 생산에 핵심적 책임이 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에 포함된 개인 및 기관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며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은 이번 조치를 포함해 이란의 대(對)러시아 드론 공급과 관련해 모두 4차례 제재를 단행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푸틴이 야만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중인 무기 공급을 중단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미국 정부는 이란으로 향하는 부품 흐름이 완화하거나 중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에 지원된 이란제 드론에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기술 및 부품이 다수 사용됐다는 외신 보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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