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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2년 전 미국 대유행 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보건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이날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내 코로나 감염자 수가 하루에 242만 명, 사망자 수는 1만 5천850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지난달 1일 이후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9만 2천400명이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내 최악의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1월 때 기록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대치를 찍었던 한 주 동안 2만 3천387명이 숨졌습니다.
하루에 3천341명꼴로 사망자가 나온 셈입니다.
중국의 인구 규모가 14억 1천만 명으로 미국(3억 3천만 명)의 약 4.25배인데,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 추산치는 2년 전 미국의 수치보다 4.74배를 넘는다고 뉴스위크는 비교했습니다.
에어피니티는 또한 중국의 이번 대유행이 이달 13일 정점에 도달, 하루 감염자 수가 3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망자 수는 약 열흘 뒤에 정점에 올라 하루 2만 5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에어피니티는 추산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유행 때 하루 최대 사망자의 7.48배에 이릅니다.
에어피니티는 또한 오는 3월 3일 두 번째 정점 때는 하루 감염자 수가 420만 명, 지난달부터 오는 4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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