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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네팔 룸비니학교에 한국서 온 선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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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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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의 순디 지역에 있는 한 학교에 한국의 선물이 답지했습니다.

엄홍길휴먼재단이 2015년 10번째로 지어준 '룸비니 순디 휴먼스쿨'에서는 지난해 말 '독후감 대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이 2008년 설립한 재단은 네팔 오지에 16개의 휴먼스쿨을 세우고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순디 휴먼스쿨은 화엄군포교후원회의 지원으로 교실 10개, 도서관, 컴퓨터실 등을 갖춘 2층 11실로 지어졌습니다.

재단과 화엄군포교후원회, 대전 연화사는 지난해 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활성화하고, 창의성을 제고하고자 독후감 대회를 처음 열었습니다.

1∼3학년, 4∼6학년, 7∼8학년, 9∼10학년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했고, 각 부분 금상 수상자 8명에게는 각 소 1마리와 신간 서적을 줬습니다.

1천만 원 상당의 금상 상품은 연화사가 후원했습니다.

은상과 동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총 400만 원의 상금과 새 책을 선물했습니다.

상금은 화엄군포교후원회가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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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에는 '안강할배'로 불리는 정동문 씨가 수공예로 만든 나무 샤프펜(957개)과 샤프심(1천728개)을 나눠줬습니다.

샤프펜에는 학생의 이름을 일일이 새겼습니다.

선물은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감사의 인사를 쏟아냈습니다.

'삶의 유용한 이야기들'(Useful Stories to Life)이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금상을 받은 람 라탄 하리잔(10학년) 학생은 "우리나라에서는 소가 재산 목록 1위인데 이를 상품으로 받아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룬 쿠마르 띠와리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선물이 쏟아졌다.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엄홍길 대장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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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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